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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일대에 설치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가 오늘(1일)부터 철거된다.

국방부는 "우선적으로 군사분계선 남방한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를 철거한다"고 밝혔다.

대북 확성기 철수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판문점 선언'의 첫 후속 조치다.

국방부는 "확성기 철거는 군사적 신뢰 구축 위한 초보적 단계로 쉽게 할 수 있는 조치"라며 "판문점 선언에 명시돼 있는 것이기에 철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철거 결정을 북한 측에 사전 통보하지는 않았다"며 "지난번 확성기 방송 중단 때도 우리 측의 선제 조치에 북한이 호응한 것처럼 확성기 철거도 호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현재 고정형과 이동형을 포함 약 40대의 대북 확성기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형 확성기는 별도 장소에 보관하고 고정형은 뜯어내는 방식으로 철거가 진행된다.

국방부는 또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전단살포 중지' 조치와 관련 "우리 군 차원에서는 2010년 이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서 "남과 북은 모든 공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와 관련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고 합의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